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얼마만에 책을 손에 잡아본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종종 블로그에 적어놓은 초등학생 수준의 독후감은 내가 언제 책을 마지막으로 읽었는지를 알려준다. 찾아보니 무려 작년 8월 초에 책 봤다고 써두고는 1년 반 가까이 책 이야기가 전혀 없다. 아~ 부끄럽다.

우연히 들어보게 된 이 책은 요즘 많이들 나오는 여행 관련 책이다. 특히, 여러 이유로 유럽여행지의 사각지대라고도 볼 수 있는 스페인, 그 중에서도 바르셀로나에 1년간 살았던 필자의 경험을 아마도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담백하게 담고 있다.

항상 쫒기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인턴 입장이다보니, 작가가 의도했을 여백과 생각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 했지만, 그래도 짧게나마 생각 속에서만이라도 바르셀로나를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다.

나도 언젠가 이렇게 훌쩍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해 왔는데, 이제 '혼자' 훌쩍 떠나는 것은 불가능해진 대한민국의 아저씨가 되었고... :) 능력을 더 키워 우리 식구들 다 같이 훌쩍 떠나보는 그런 날을 꿈꿔봐야겠다.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오영욱 (예담,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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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Take-off, 2009)

자유/본 것 | 2009/09/12 00:33 | 자유

국가대표(Take-off, 2009)


한 줄 평: 두 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지는 감동의 인생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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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침스(Space Chimps, 2008)


한 줄 평: 우주 여행 보다가 자보기는 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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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부스 (Phone Booth, 2002)

자유/본 것 | 2008/11/27 18:06 | 자유

폰부스 (Phone Booth, 2002)


한 줄 평: 거짓말 하지 말고 착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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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 (Nanny McPhee, 2005)


한 줄 평: 어른 말씀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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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항구다 (2004)

자유/본 것 | 2008/10/27 18:41 | 자유

목포는 항구다 (2004)


한 줄 평: 아~ 긍께, 차인표가 잘 해부러서 놀랐당께. 안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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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의 진실 (2005)


한 줄 평: 과연 아이들이 이런 범죄스릴러를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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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Iron Man, 2008)

자유/본 것 | 2008/09/28 00:22 | 자유

아이언맨 (Iron Man, 2008)


한 줄 평: 영화정보 프로그램 덕분에 반감된 최첨단 수퍼히어로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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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

자유/본 것 | 2008/09/24 20:17 | 자유
지난 주 갑자기 어느 전화가 와서 받았다. 학교에 있던 터라 하마터면 못 받을 수도 있긴 했는데... 전화를 받고 보니 캣츠 뮤지컬 보여줄터니 볼거냐? 라는 전화였고, 그 때 사실 쉬는 시간에 잠시 자고 있어서 비몽사몽 그러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보니, 요즘 실습 일정을 예측할 수 없는데다가, 색시임신으로 컨디션이 들쭉날쭉해서 평일 저녁 공연을 잘 볼 수 있을지 걱정이 살짝 되긴 했다.

공연 당일... 수술은 왜이리도 많고 길던지... 원래는 내가 미리 잠실 샤롯데에 가서 표를 받고 저녁거리를 사서 그 쪽으로 바로 퇴근하는 색시를 만나 같이 요기를 한 후 공연을 관람하려고 했었으나, 스크럽 하고 들어가 4시 반에 시작한 수술은 끝이 보이지 않았고, 가슴 졸이며 수술을 끝낸 시각은 7시 10분, 공연 시작 시각은 8시. 퇴근 길에 바로 잠실 사롯데에 가려던 색시는 나에게 아무리 전화해도 전화를 받지 않자 실습이 늦어지는 걸 직감한 색시는 병원 앞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하여, 분당에서 잠실로 출발한 시각이 7시 15분. TPEG 데이터로 안 막히는 길을 알려주는 우리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잠실로 달려갔다.


잠실 샤롯데에 도착한 시각이 7시 45분 경, 다행히 30분 정도만에 별로 막히지 않고 도착했다. 잠실 롯데 주차장은 모두 다 공유하고 있어, 내가 먼저 샤롯데에 내려 표를 받기로 하고, 색시는 주차하고 돌아오기로 했다. 카운터에서 이름을 이야기하니 한 표에 10만원이나 하는 R석 표 두 장을 주었다. :) 색시도 금방 주차하고 돌아와 기념촬영을 하고 공연장에 들어갔다.

10만원짜리 R석 두 장! :)




평소에 잡학다식하게만 알지 깊이있게 잘 알지 못 해서, 이번 캣츠 공연이 첫번째 한국어 공연이라는 걸 몰랐었다. 오리지널 공연을 못 본 것이 아쉽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첫번째 한국어 공연을 본다는 것도 뜻깊었다. 그것보다 이번 캣츠 공연을 유명하게 만든 건 옥주현과 빅뱅의 대성이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이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인터넷에는 캣츠 한국 공연의 더블 캐스팅 일정 비공개에 대해 우려하는 글도 있다. 나도 이런 의견에 대해 일정부분 공감하기도 했고, 그래서 샤롯데에 들어가서 바로 출연자 명단을 봤더니, 옥주현은 나오나 대성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하며 8시 공연 시각에 늦지 않게 공연장에 들어갔다. 지난 번 네비아의 실수를 다시 하지 않기 위해 미리 캣츠의 줄거리를 색시와 함께 보긴 했다. 헌데, 평소 들리는대로 듣는 음악 스타일 덕분에 봐도 잘 모르겠더라. 게다가, R석이긴 했지만, 왼쪽 완전 구석이라 무대가 다 보이지 않았고 그래서 그랬는지 소리도 충분히 웅장하게 들리지 않아 뮤지컬에 완전히 몰입하는데 지장이 있었다.


약간은 템포가 느린 1막에서는 급기야 몇 번 졸기까지 했다. 초등학교 다닐 때던가,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에 가서 졸았던 것 이후 아주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졸았다. -_-;; 1시간 여의 1막이 끝나고 20분간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까페에서 콜라 한 잔 마시고 정신을 차려서, 1막보다 좀더 흥겨운 2막은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

공연 시작 전에 색시가 '고양이들이 객석에 돌아다녀.' 라고 이야기 해 주었는데, 정말 아무 것도 몰랐던 나는 '진짜 고양이가 돌아다닌다고?' 하고 반문할 정도로 무식했다. :D 공연 시작 전, 그리고 공연 중간중간에도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이 객석을 아주 조용히 다니다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 정말 고양이처럼 고양이 세수를 하기도 하고, 객석을 벅벅 긁기도 하더라. 악수를 청해보았는데, 고양이처럼 쌩~! 하고 돌아가 버려서 조금 뻘줌하기도 했다. :)


다음 이벤트 덕분에 오랜만에 색시와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비록 1막에서는 조금 졸긴 했지만 말이다. :) 좀더 잘 알고 가서 봤더나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영화야 아쉬우면 다시 보는데 큰 부담이 없어서 전혀 모르고 보는 것도 선입견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지만, 공연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보기엔 영화보다 금전적 부담이 더 하다보니 미리 공부를 하고 가서 봐야겠다. :)

정리를 해 보자면...

1. 뮤지컬 캣츠 한국 공연에 바라는 점
오리지널 공연을 보지는 않았지만, 한국 공연에서는 배우들 사이에 딱딱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이 부족했다. 물론, 배우들의 피나는 노력이 함께 하고 있겠지만, 군무에서 조화롭지 못 한 부분들이 조금 보여서 아쉬웠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음향 문제로, 내 자리 탓도 있겠지만, 아무튼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그런 맛이 덜했다. 그 동안 공연 몇 번 보지 못 한 경험에서도 이렇게 허전한 음향은 처음이었다. 내 자리 탓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좀더 신경 써 주면 좋겠다. 아, 샤롯데의 문제일 수도 있겠구나...

2. 잠실 샤롯데에 바라는 점
로비가 터무니 없이 좁다. 이는 샤롯데에 찾아가기 위해 검색해 봤던 인터넷 포스트들 상당수에도 언급되고 있다.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세종문화회관만 해도 공연장 규모에 비해 로비가 넓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래도 거기엔 실외에 머무를 곳이 많지 않은가. 잠실 샤롯데는 로비 외에는 쉬는 시간에 나갈 곳도 마땅치 않아 로비가 더욱 좁아보였다.
고급 뮤지컬 전용 극장을 표방하는 것으로 아는데, 인테리어는 멋지나 좌석이 별로였다. 좁은데다 충분히 안락하지 못했다. 뭐, 옛날 어느 유명한 극장을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말이다.

잠실 샤롯데 주차는 4천원에 4시간 주차할 수 있는 할인권을 물품보관소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그걸 구입하면 저렴하게 잠실 롯데 주차장에 주차를 마음 편히 할 수 있다. 샤롯데 2층에 까페가 있어서 쉬는 시간에 음료나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콜라 2천원, 커피 3천원 정도로 적당했지만,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로비는 좁고 사람은 많다보니 편히 먹기는 어려웠다.

참, 공연 보기 전 한 무리의 외국인들을 보았었고, 공연 보는 내내에도 유독 객석의 한 무리들이 아주 열열한 반응을 보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들은 캣츠 오리지널 공연팀이었다. 집에 돌아와 오리지널 공연팀 배우들을 봤더니 그 사람들이더라고. :)

다음에 또 이런 좋은 공연을 보게 되길 기대해 보며... 오늘은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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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런트 트랩(The Parent Trap, 1998)


한 줄 평: 쌍둥이의 가족 사랑이 돋보이는 유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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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 (Cellular, 2004)

자유/본 것 | 2008/08/29 11:17 | 자유

셀룰러 (Cellular, 2004)


한 줄 평: 폰부스와는 또 다른 전화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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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한 줄 평: 재미있고 다 좋았는데, 뭔지 모르게 2% 부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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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가족(Meet the Robinsons, 2007)



한 줄 평: Keep Moving For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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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 남극. 어려서 읽었던 아문센 위인전을 통해 처음 알게된 극지방에 대한 호기심은 대단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꺼지지 않는 작은 촛불처럼 내 마음 속에 아직도 타 오르고 있다. 그래서 그랬는지, 도서관에 가서 주욱 둘러보는 가운데 갑자기 눈에 꽂히는 한 책이 있었으니, 바로 남극탐험의 꿈이었다.

비록 지금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후 예비군 4년차의 길을 가고 있지만, 예전에는 군대 대신 남극의 세종기지에 가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한 적도 있었다. 정확하게는 알지 못 하지만, 연구 및 기지 대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 의사가 한 명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군필에 딸린 식구들까지 있다보니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이 책은 남극의 세종기지에서 수 회 근무를 하셨던 글쓴이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글도 글이지만,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남극의 사진들이 멋지게 삽입되어있어 더욱 끌렸던 책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책 내용의 구성이 21세기와 맞지 않는, 아니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다. 처음에 남극의 역사부터 시작하는 페이지를 여는 순간부터, 헛! 좀 답답한데?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역사도 잘 알고 시작해야겠으나, 극지방 연구에 뜻을 둔 사람들보다 일반 대중에게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과 구성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그 동안 언론에 잠시 비추어졌던 세종기지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고, 극지방의 환경이 얼마나 혹독한지, 그 곳에서 연구하는 대원들이 얼마나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지 등을 잘 알 수 있었다. 위에서도 말 했지만, 삽입된 사진들이 참 좋아서, 내용보다 사진들을 더 많이 보았을 정도였다. :)

남극 탐험의 꿈(자연과 인간 2) 상세보기
장순근 지음 | 사이언스북스 펴냄
장순근 박사가 오랜기간 저술한 세종 기지의 역사를 담은 기록과 남극의 자연 환경과 문물에 대한...한국 해양연구원과 세종 기지의 연구원들이 찍은300여장의 사진으로 남극의 아름다운 자연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TAG 여행,


내가 세계여행을 꿈 꿔보기 시작한 것이 아마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며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욱 여유롭고 길게 여행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부터였나보다. 이전에 읽었던 가보기 전엔 죽지 마라 라는 책이나 25세 인간의 힘만으로 지구를 여행하다 1 라는 책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있었지만, 이번에 보게 된 오토바이 세계일주라는 책은 100% 인간의 힘으로 가는 건 아니나 그에 못지 않게 힘도 들고 의미있는 오토바이 세계여행에 대한 책이었다. 나도 언제 이런 여행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으나, 결론은... BMW Bike를 사야 한다는 것? :D

예전에도 들어본 적이 있었으나, 이 책을 보면서 확실히 알게 된 것이 바로 BMW Bike Owner Book 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 BMW bike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주소와 연락처를 수록한 책인가본데, 글쓴이는 BMW bike를 타고 다니다 다른 BMW Bike 소유자들의 도움을 무척 많이 받았다. 글쓴이의 표현으로는 하늘에서 보내준 '엔젤'이라고. :) 중간중간 살짝 19금 비슷한 내용들도 있었지만,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여행기의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해 주었다.

워낙에 글솜씨가 뛰어나고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어서, 도서관에서 빌린 바로 그 날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후 반납할 정도였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강제환씨의 오토바이 세계일주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오토바이 세계일주

오토바이 세계일주 상세보기
강세환 지음 | 북하우스 펴냄
샐러리맨 인생을 접고 여행자 인생을 시작한 강세환의 『오토바이 세계일주 - 아메리카 대륙 편』. 북미 최북단...오스트레일리아에 이민을 가기로 결심하고 준비를 하던 그는, 어느 날 오토바이 세계일주를...

지난 번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 세 권 중 마지막으로, 가장 처음 읽기 시작했지만 가장 마지막으로 다 읽은 책이다. 인간의 힘만으로 세계 여행을 했다는 제목에 고무되어 빌렸고,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예전에 읽었던 가보기 전엔 죽지 마라 라는 책이 떠 올랐다. 하지만, 전에 읽었던 책에서는 대륙 간 이동을 비행기로 하고 대륙 내 이동만 자전거를 이용한 반면, 이 책에서는 대륙 내 이동은 당연히 자력을 이용하여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로 하고, 대륙 간 이동도 자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인력으로 움직이는 작은 패달배를 만들어 이동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책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다. 영어권 나라 사람이 글을 써서 그런지 쉽게 동감할 수 없는 내용들도 있었고, 글 자체가 재미있게 다가오지 않았다. 오히려 가보기 전엔 죽지 마라 라는 책의 글쓴이가 일본인이고 해서 같은 지역 사람으로서 비슷하게 느끼는 점이 많았는지 이 쪽이 더 재미있었다. 물론, 인력으로 패달배를 밟아 대서양을 건너는 100여일의 일정을 읽는 것만으로도 직접 그 배를 타고 여행한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무언가 나와는 잘 맞지 않는달까, 소위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며 읽었다.

세계 여행을 꿈 꿀 땐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비용이다. 이 책의 글쓴이들도 한 동안 돈을 모아 시작했지만, 부모님과 친구들의 도움도 받았고, 그것도 모자라 돈을 빌려 시작하고, 중간중간 다양한 모금 활동도 하는 등 재정적 문제가 아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뭐, 내가 지금 당장 세계 여행을 떠나야 한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이런 중요한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해야 하는지 이거 참 궁금하다. :)

25세 인간의 힘만으로 지구를 여행하다 1
카테고리 시/에세이/기행
지은이 스티비 스미스 (디오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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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도서관에 가서 빌릴 책을 고르고 있는데, 눈에 확 들어온 책이 있었다. 여행에 관련된 책장에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제목에 사진이 들어가 있어서 말이다. 여행과 사진, 내가 모두 좋아하는 것들이니 어찌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는가. 대충 책장을 넘겨보니 내가 가봤던 곳들도 많고, 익숙한 사진들도 마음에 들어 빌려왔다.

집에 와서 찬찬히 읽어보니, 정말 내가 그 동안 여행해 봤던 곳과 겹치는 곳이 상당히 많았다. 워낙에 유명한 곳만 다닌 내 탓도 있겠고, 그 유명한 곳을 중심으로 책을 엮은 지은이의 탓도 있겠다. 책에는 영국(런던/에딘버러), 캄보디아(시엠립/앙코르와트/톤레삽호수), 페루(쿠스코/마추픽추/티티카카호수), 스위스(제네바/루체른/인터라켄), 태국(방콕/치앙마이/수상시장/칸차나부리), 프랑스(파리), 이탈리아(로마/베네치아/피렌체/밀라노), 베트남(호찌민/다낭/후에/하노이/사파) 이렇게 나왔는데, 링크 걸린 곳은 내가 다 가본 곳으로 상당히 많은 곳이 겹치기에, 책을 읽고 사진을 보면서 내가 여행하던 그 때도 떠오르고, 그리고 책 내용 속 글쓴이의 이야기에도 동감도 하면서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여행과 사진, 이 두 가지 모두를 담고 있는 이 책의 구성이 깔끔하지 못 하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책 내용에서는 어느 풍경이나 장소 등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거기에 맞는 사진은 다른 페이지에 있다던지 하는 것 말이다. 또한, 사진에 대한 작은 설명도 아예 달려있지 않아, 내가 가보지 않은 곳들의 사진은 무엇을 찍은 것인지, 뭘 설명해 주고자 찍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다 잡아주는 책이라 정신없이 읽었다. :)

아~ 여행 가고 싶네. :D

여행사진미치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신미식 (아테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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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여행,

그랑블루 - 유채

자유/본 것 | 2008/08/04 10:49 | 자유

필리핀 봉사활동에서 처음으로 스노클링을 경험해 보았고, 그 후 태국배낭여행에서 처음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경험해 보았다. 그래서 PADI의 Open Water Diver 자격증도 갖게 되었고 말이다.  바다 속 신세계에 대한 환상적인 경험을 잊지 못 해 언제 다시 한 번 스쿠버 다이빙을 해 볼 수 있나 생각만 했었고, 결국 신혼여행 가서 비록 체험 다이빙(난 자격증이 있으나, 색시는 자격증이 없고, 나 또한 오래 전 경험이라..)이었지만 환상적인 경험을 다시 해 보게 되었다.

왜 이리도 서론에서 뜸을 들이느냐.. 하면,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은지가 벌써 3주가 지났고, 나름대로 피곤했던 1학기의 무거움을 다 털어버릴만큼 많이 쉬었기 때문에, 그냥 시간만 보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동네도서관에 가서 책을 몇 권 빌려 왔는데, 그 중 한 책이 이 스쿠버 다이빙에 대한 책이기 때문이다. :) 책 제목도,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한 그랑블루라는 영화와 같고, 표지부터 멋진 다이버의 모습이... 캬하~!

책 내용이야 직접 읽어보면 되니 내용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하고, 책의 구성이 참 재미있었다. 단순한 여행안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미없는 스쿠버 다이빙 교본도 아닌 것이, 필자의 다양한 인생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면서, 또 멋진 사진들이 책 내용 속에 잘 녹아 들어가 있는 그런 편집이 돋보였다. 특히, 사진들이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코스를 더 할 수 있게 된다면 꼭 수중 사진 코스를 해 보고 싶어했기에 이런 사진들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이 갔다.

이 책의 지은이도 열심히 회사 다니다가 역마살이 낀 자신을 발견하고, 조금 조금 여행을 하다가, 스쿠버 다이빙을 만나게 되어 여기에 뿍 빠진 사람이었다.  PADI의 다이빙 자격증은 몇 가지 레벨이 있는데, 내가 딴 Open Water Diver가 가장 초급이고, 그 다음이 Open Water Advanced Diver, 그 뒤로 Dive Master나 강사 코스도 있다. 이 지은이는 이 모든 과정을 거쳐 다이빙 강사가 된 것인데, 이 책을 읽다보니 4년 전 방콕에서 코따오로 가는 길에 만났던 두 형님들 생각났다. 이 두 형님들도 한국에서의 생활을 모두 접고 다이빙 강사가 되기 위해 한 짐 싸서 나오셨고, 그 뒤 다이빙 강사가 되어 태국에서 생활하고 계시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 한 번 놀러오라고 하셨는데, 묶인 것이 많은 몸이다보니 쉽게 갈 수가 있어야지... 아무튼, 그 형님들 잘 계시려나 모르겠다.

여행,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 강추한다! :) 아, 책이 다이빙 하라고 무척이나 많이 꼬시므로, 그 꼬심을 잘 견딜 수 있거나, 혹은 그 꼬심에 마구 넘어갈 용기가 있는 사람만 볼 것. ;)

그랑블루(Adventure travel. 02)
카테고리 여행/취미
지은이 유채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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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참으로 오랜만에 손에 잡아본 책이었다. :D

또 p.s. 글쓴이의 블로그, 나를 바꾸는 여행

마지막 p.s. 사진 찍은 이의 홈페이지, 노마다이브

TAG 방학,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The Good, the Bad and the Weird, 2008)

한 줄 평: 정우성 짱! 그런데, 감독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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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영화

미스 포터(Miss Potter, 2007)

자유/본 것 | 2008/07/25 23:00 | 자유

미스 포터(Miss Potter, 2007)

한 줄 평: 세상의 편견에 멋진 도전장을 던진 그녀와 그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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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영화